<캄보디아에서의 기억 #1>

사진정리를 할 시간도 없이 바쁘고 피곤하게 지나간 요며칠, 캄보디아에서 떠올랐던 생각들을 정리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다른 무엇보다 첫번째 캄보디아에 대한 기억은,
왠지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여행이었다는 점.


예전 오토바이를 타고 사진찍으러 다닐 때 들었던 생각과 비슷한데,
툭툭을 타고 원하는 목적지에 가서, 이름도 생소하고, 죄다 비슷비슷해보이는 유적지 사진을 수십장씩 찍어대고,
실제 캄보디아 사람들의 일상과는 너무나 많이 떨어진,
여행이 아닌 관광차원의 여행이었달까......


사실, 앙코르 유적지 사진은 나보다 잘 찍은 사람도 많고, 인터넷에 찾아보면 훨씬 많은 사진이 존재하는데,
내가 구지 그런 사진을 찍기 위해서 이 비싼 카메라를 샀고, 시간과 돈을 들여 여기를 왔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의 여행이 어떻게 돌아갈진 알 수 없지만, 캄보디아에서의 여행처럼은 되지 않아야겠지...

by glampizq | 2009/08/24 01:45 | i'm in somewher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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